[앵커]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어젯밤 일본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선수단의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어젯밤 늦게 일본에 입국했습니다. 붉은색 코트를 입은 대표팀 선수들은 인공기를 흔들며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 조총련 관계자들로 보이는 수십 명이 이들을 환영했고, 한복을 입은 조총련 여성들은 대표팀에 꽃다발을 건넸습니다. [신영철/조선축구협회 서기장 : "일본에 도착해서 동포 여러분들을 만나니까 정말 반갑습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경기를 잘해서 동포들에게 기쁨을 주겠습니다."] 북한 대표팀은 모레(28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파리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놓고 일본과 경기를 치릅니다. 그제(2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1차전은 0대 0으로 비겨, 모레 경기에서 이긴 팀이 파리 올림픽 본선에 나가게 됩니다. 일본 정부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고도화 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스포츠 국제대회에 대해서는 제재 조치의 예외로 선수들의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북한 축구대표팀의 방일은 2017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서호정■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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